[메디쿼터스] 인사이트 뉴스레터 11화

2014년 8월에 출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단숨에 업계 1위 제품으로 등극하고, 극심한 품귀현상이 일어났던 허니버터칩 사건 기억하시나요? 당시 수요를 맞추려고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했는데 열풍이 꺾이자마자 바로 공장이 놀게 되면서 실적이 꺾인 적이 있었죠. 이처럼 수요 예측이 어려워지고, 주기가 짧아진 소비 패턴을 리퀴드 소비*라고 합니다.

*리퀴드 소비란 과거의 안정적인 소비 형태를 벗어나 액체 상태처럼 자유롭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스타일을 말합니다.

그러나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리퀴드 소비가 트렌드로 확산 중이라고 하는데요. 소유가 아닌 공유를 중시하고,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의 충성 고객이 되기를 거부하며, 가격과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의 특성에 따라 리퀴드 소비 트렌드 + 브랜드 스위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브랜드 스위칭이란 소비자가 이제까지 구입해온 브랜드를 다른 브랜드로 바꾸는 행동을 말합니다.

국내외 기업들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소비 트렌드를 실감하며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관련 사례 알아봐요!

1. 너구리 앵그리 RtA라면

너구리 라면이 해외에서 인기 있을 때 외국인이 너구리라는 한글을 거꾸로 읽어 영어로 RtA라 읽었는데요. 너구리는 이러한 밈을 발 빠르게 적용한 RtA 라면을 출시해 매출 3위에 올라섰어요.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RtA 라면은 한정판으로 2주 동안 400만 개 이상의 판매를 올리고 빠졌습니다. 리쿼드 소비 패턴을 잘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어요.

2. 나이키

나이키가 미국 LA에서 운영하는 ‘나이키 라이브 스토어’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막대한 데이터를 가져와 매장 인근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진열합니다. 또한 판매율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저조한 제품은 바로 교체하고 나이키 플러스 앱 회원은 사전 예약 시 매장의 스마트 라커에서 물건을 찾을 수 있는데요. 편의성과 구매 경험을 중시하는 리퀴드 소비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적용한 매장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3. 조조타운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조조타운은 맞춤 정장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특수 의상(조조슈트) 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는데요. 1만5000개 내장 센서가 신체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해주고, 신발 사이즈를 측정해주는 ‘조조매트’ 서비스도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 기계 학습을 접목해 소비자 경험을 개인화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조조타운은 10~30대 고객 비율이 70%가 넘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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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패션사업부]

다가오는 여름, 휴양지에서 팝업을?🏝️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

이번 여름은 코로나19 없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인 만큼 새롭고 다채로운 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모든 업계가 들떠있는데요! 때문에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패션 업계가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희 패션사업부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대표 마케팅인 팝업스토어에 대해 먼저 알아봐요!

팝업스토어란?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말해요.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를 임대하여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백화점의 행사장도 이와 비슷하기는 하나, 한 브랜드의 제품만 취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팝업(Pop-up)은 '뻥하고 튀어오르다', 혹은 '깜짝 놀라게 하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스토어(Store)는 상점을 뜻한다.

팝업스토어 성공 방식은?

팝업스토어는 근본적으로 이색적인 공간을 형성해 소비자의 발길을 잡고,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하게 하는데요. 그러나 아무리 잘 기획한 팝업스토어라도 소비자가 팝업스토어를 찾기 위해선 기초적인 인지도가 기반해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거나, 팝업 운영 장소가 접근성이 좋아야 팝업스토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죠.

이종 업계 간의 브랜드 콜라보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낮춰주는데요. 한쪽 브랜드의 팬이더라도 팝업스토어를 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도출된 상품과 공간은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한정판 효과로 소비자의 방문과 구매 욕구를 부추겨 성공적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위의 성공방식과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활용하여 휴가철 콜라보 팝업스토어를 연 마인드브릿지 X 칠드라이브인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최근 브랜드 마인드브릿지와 칠드라이브인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여름 여가생활에 즐길 수 있는 패션을 소개했는데요. 특별히 강원도 양양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또한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 와디즈'에도 팝업스토어를 열어 많은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는데요! 마인드브릿지의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감성 카페와 해변 콘셉트 하에 캘리포니아에 대한 동경을 담은 이국적인 무드의 공간으로 꾸몄어요. 칠한 무드가 느껴지는 그래픽 티셔츠와 셔츠, 모자, 양말 등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포토부스, 포토 키오스크, 럭키드로우 등의 즐길거리도 풍성하다고 하네요!

어떻게 활용할까?

저희 패션사업부도 추후 휴가철을 맞아 타겟들이 많이 모일 것 으로 예상되는 대표 휴양지의 팝업스토어 오픈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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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라이프유닛]

친환경 세제의 떠오르는 스타 브랜드

친환셩 세제의 스타 브랜드?!

설거지를 깨끗하게 해도 그릇에 남아 섭취하게 되는 잔류세제량이 연간 평균 소주 2잔(170ml) 이라고 사실이 알려지며 친환경 주방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마침 식품 유래 성분으로 개발하여 입에 직접 닿는 모든 것들을 깨끗하게 세척함과 동시에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주방세제, 오뛰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라이프유닛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HE OFREE(디오프리)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같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전개중인 오뛰르는 무엇인지, 브랜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낱낱이 파해져 봅시다!

오뛰르가 뭐야?

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했던 시기에 오뚜기가 살균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먹어도 안전한 식품유래성분으로 친환경 주방세제 오뛰르를 만들었습니다.

오뛰르는 화학연구소가 아닌 식품연구소가 만든 친환경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코코넛, 감자, 옥수수 유래의 천연 계면활성제, 알로에베라, 로즈마리 등의 성분으로 설거지는 물론 과일, 야채, 아가 식기까지 잔여세제 걱정없이 안심하고 씻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힙&팝'을 모토로 한 '경쾌한 에콜로지' 콘셉트!?

애드리치는 요즘 친환경은 특별한게 아니라 일상이라는 점에 착안, ‘힙&팝’을 모토로 ‘경쾌한 에콜로지’ 콘셉트로 최적의 브랜딩을 진행했어요.

네이밍은 오뚜기의 정직한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경쾌하고 위트있게 한땀 한땀 장인정신을 다한 프랑스의 ‘오뜨 꾸뛰르’처럼 성분 하나하나 정성을 다했다는 뜻의 네이밍 “오뛰르”로 BI는 오뚜기 캐릭터에 근간을 두되 첨단시대지만 오히려 가장 아날로그적인 모습으로 결정했는데요. 용기 또한 우유, 주스등을 담는 가장 퓨어한 플라스틱에 담아 경쾌한 에콜로지를 구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어요.

*주목할 점

오뚜기는 기존 식품과는 별도의 브랜드로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자 했고, 마침 미디어 커머스를 준비하고 있던 애드리치와의 니즈가 딱 맞았어요. 그렇게 광고주인 오뚜기가 만들고 광고회사인 애드리치가 브랜딩부터 판매까지 직접 수행하며 일명 '브랜드 크리에이션 커머스'라는 장르를 국내 최초로 개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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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한 당신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