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기후변화로 폭설, 폭우, 폭염 등 재난이 급증해 3,400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기업 경영의 성패가 날씨에 달려있다고 말할 정도인데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오면 배달이 어렵고 손님도 줄어 '장사 망쳤다'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스키장은 다릅니다. 인공눈을 뿌리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생기는데요. 날씨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은 날씨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윤을 극대화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날씨를 활용한 경영 전략, 이를 '날씨 경영'이라고 합니다. 날씨 경영은 기업들이 리스크를 해지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날씨가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수치와 통계학적으로 분석하고, 각 산업에서 세부 전략을 구성하면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날씨경영

생산, 기획,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 날씨를 적용해 기업의 이윤을 창출 및 경영 효율 증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날씨를 유가나 환율 금리처럼 중요한 경영 변수로 인식해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기업의 공급체인 관리 과정과 가치사슬상에서 날씨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법으로 상품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수요 예측과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산업 군에 따른 날씨경영 전략

1) 의류 분야 : 상품별 수요 예측, 계절상품의 마케팅 기획 수립, 재고 관리 전략 등
2) 외식 분야 : 날씨를 고려한 고객 수 예측, 식재료 및 인력 관리, 식재료 확보 전략 등

3) 유통 분야 : 매장별 상품 판매량 예측, 상품의 적정 판매 시점 예측 등

4) 제조 분야 : 제품별 수요 예측, 수요 예측에 따른 제조 및 유통 기획 수립, 계절상품에 대한 적절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날씨 경영을 적용한 대표적 사례

1. GS리테일

GS리테일은 기온에 따라 제품 배치를 바꾼다고 합니다. 기온이 0~5도일 땐 양주가, 6~10도일 땐 소주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기온이 30도 이상일 때는 0도일 때보다 맥주 판매량이 70% 증가한다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것이죠. 점포별로 '상품 판매 가이드'도 제공합니다. 폭염 예보가 있을 땐 컵류 아이스크림은 3배, 튜브류 아이스크림과 이온음료는 2배 이상 재고를 확보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2. 파리바게트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업계 최초로 '날씨 판매지수'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점포별 상품 판매량을 날씨 정보와 함께 분석한 것인데요. 샌드위치 지수, 패스츄리 지수 등으로 매장 주변 날씨 예보를 고려해 매출을 예상, 각 점포에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비 오는 날엔 기름진 피자빵 종류가 많이 판매된다는데요. 점주들은 이런 정보를 토대로 발주량을 조절한다고 하네요!

날씨 정보는 곧 경쟁력

지금까지 설명해 드린 내용은 날씨 정보를 활용하는 전략을 다룬 내용인데요.

비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배달 서비스가 증가한다는 통계에 맞춰 CU는 비 소식이 있는 날 연계된 모든 배달 채널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렇듯 브랜드별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영상, 쿠폰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한다면 저희 메디쿼터스 역시 비 오는 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극적인 날씨 정보 활용으로 미리 대비하여 장마 기간 날씨는 흐리더라도, 저희 메디언들은 항상 맑음이길 바랍니다!☀️

2024년 장마철은 우리가 접수한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되었으며, 일각에서는 5일 빼고 비가 내린다는 '장마 괴담'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장마와 관련된 물품의 판매가 크게 늘기도 했는데요. 특히 제습기, 건조기와 같은 제습 관련 물품, 슬리퍼, 레인부츠와 같은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였습니다. 꾸준히 수요가 있는 제품들을 알아두면 2024년 장마철 대비에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커뮤니케이션팀이 준비했습니다!

각 사업부별 장마철 소비자가 찾는 핫 아이템, 추천드릴게요:)

라이프 유닛

제습제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박테리아나 곰팡이의 번식이 매우 빨라지고, 그로 인해 제품 손상, 알러지 발병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간편한 제습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 중인 저희 청소도감에 추천드려요!

실내건조 세탁세제

꿉꿉한 냄새와 습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내건조용 세탁세제가 주목받으며 장마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디오프리의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에 실내건조 기능을 추가하면 완벽 그 자체 아닐까요?!

라이프 유닛은 청소도감의 방수 스프레이가 이미 장마철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내년 장마철에는 라이프 유닛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가장 빛나는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패션사업부

레인부츠

아이템스카우트에 따르면 올해 장마 시작 이후 1주일간 '레인부츠' 키워드 검색 수는 지난해 장마 시작 이후 1주일간 52.06% 증가를 기록하였고, 같은 기간 등록 상품 수는 지난해 대비 32.09% 증가했다고 합니다. 인기 브랜드로는 헌터와 락피쉬가 있는데요. 이른 여름부터 품귀현상을 빚으며 패션업계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요 증가를 엔데믹 이후 여성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여름철 핫 키워드로 떠오른 레인부츠의 열기가 쉽게 식을 것 같지 않습니다. 레인부츠와 어울리는 아이템이 많은 저희 패션사업부에게 추천드려요!

클로그

무신사 스토어에서 6월 1~20일 클로그 검색량은 전년 대비 2.5배 늘고, 거래액 역시 60%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요. 가볍고 방수 기능이 있는 클로그, 저희 패션 사업부도 내년 장마철에 클로그와 같은 가벼운 여름 신발 기획 혹은 협업을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요?

코스메틱팀

쿨링 아이템

장마철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뷰티업계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는 '쿨링' 아이템으로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바르면 차가운 사용감을 주는 스킨케어부터 바디워시, 두피 스프레이, 바디젤, 자외선 차단제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저희 코스메틱팀도 이미 쿨링 샴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바디워시와 두피 스프레이 같은 제품 또한 고려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푸드유닛

체리, 살구

유통업계가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일찍이 과일을 확보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25일 홈플러스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전년 대비 매출이 체리 523%, 살구 382%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박과 참외가 매출이 가장 높은 여름철 대표 과일이었다고 하면 올해는 체리와 살구가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그만큼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과일 맛을 활용한 맛있는 곤약 젤리를 판매하는 푸드유닛의 닥터리브 팀에게 이 소식 공유드려요!

[지식 공유]

기후변화는 많은 것을 바꾼다?😢

장마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는 반지하 거주 시민들, 폭염에도 전기세 고민으로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쪽방 촌 거주 시민들, 기후 변화로 직장을 잃는 사람들까지. 기후 변화 문제가 왜 우리 삶의 문제이고 우리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는 변화인지를 알려드립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메디언
기후변화가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궁금한 메디언

영상 미리 보기📺

그린스완 : 기후변화 등 환경적 이유로 과거에는 일어나지 않던 위기들이 발생하는 현상
기후의 변화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에서 벗어나 우리의 삶과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
환경은 일부러 상상하고 조심해야 붙잡을 수 있는 것

지구의 기후가 변화하면서 작년 이례적인 폭우가 내리고, 봄, 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장마 역시 많은 분들이 대비하고 준비하고 있지만 근본적 원인인 기후 변화에 방관한다면 앞으로 계속 일상이 변화하고 침해될 수 있습니다. 전기 아끼기, 텀블러 사용, 꼼꼼한 분리수거 등 환경을 위한 작은 행동부터 다 함께 관심을 갖고 실천해 봐요🧚‍♀️

오늘의 인사이트 공유는 여기까지!

그럼 이번 한주도 화이팅 하세요💝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난 뉴스레터 14화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자주 보고 참여했는데, 더운 여름에는 웨이팅이 길면 쉽게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웨이팅도 마케팅이다"라는 말이 무엇보다 와닿았습니다. 매주 유익한 내용 정말 감사합니다.
ESG와 관련해서 유익한 강의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그냥 착하게 사는 것보다, 늘 스마트하게 사시기 바란다."는 강연자의 말이 인상 깊었어요. 이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콘텐츠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네요~
내용이 적당해서 좋았어요. 너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일하다가 보면서 인사이트를 높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뉴스레터 볼 일이 아니면 이런 기사 보는 일이 많지 않은데 생각을 넓힐 수 있어서 좋네요 :)
다양한 분야를 필요한만큼 가공하는 것이 정말 힘드셨을텐데, 내용의 양이나 난이도가 딱 습득하기 좋았습니다.
글의 가독성이 매우 좋음.
해당 사업부가 아닌 부서에서 뉴스레터 콘텐츠를 읽었을 때에도 이해가 쉽고 흥미로운 주제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

오늘의 레터는 어떠셨나요?🤗

피드백을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음료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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